‘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거하던 여자친구에게 이유 없이 버림받은 한 남자가 대리운전을 하던 중 옛 여자친구를 만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고현정이 2012년 영화 ‘미스GO’ 이후 5년만에 충무로 귀환을 알려 화제가 된 작품. '하하하'·'잘 알지도 못 하면서' 등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조감독을 맡고, '꿈보다 해몽'·'시선사이' 등을 연출한 이광국 감독의 신작이다.
서현우는 남자 주인공(이진욱)의 오랜 친구지만 현실에서 서로 갈등을 겪게 되는 역할을 만났다. 그는 “감독님과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편하게 의견을 나누고 준비하면서 많이 공부했다. 소중한 작품”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서현우는 앞서 영화 ‘그놈이다’, ‘죽여주는 여자’ 그리고 연극‘트루웨스트’ ‘클로저’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가 이번 작품에선 또 어떤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편, 그는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침묵’을 비롯해 ‘7년의 밤’, ‘택시운전사’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