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김현수, 시범경기 2G 연속 안타… 작년과 다르다

입력 2017-02-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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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는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위치한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 채드 그린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쳤다.

이는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안타. 하지만 김현수는 이 안타 때 2루까지 내달리다 결국 태그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인 4회 2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6회초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는 25일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2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리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수비에서는 4회초 한 차례 좋지 않은 모습이 있었다. 김현수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친 높이 뜬 타구를 잡으려다 강렬한 햇빛 때문에 방향을 놓치면서 글러브로 머리를 감쌌다.

타구는 김현수 키를 넘겨 좌측 펜스 앞에 떨어졌다. 중견수 아담 존스가 백업에 들어가 3루타가 됐다. 무사 3루 위기에서 투수 비달 누노가 3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1-4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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