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폭발한 울산 현대 ACL 첫 승을 신고하다

입력 2017-02-28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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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폭발한 울산 현대 ACL 첫 승을 신고하다

-2골씩 책임진 오르샤와 김인성 맹활약
-브리즈번 6-0으로 격파하고 승점3 획득
-1승1패로 16강을 향한 의지 드러내
-우라와에 크게 진 FC서울은 2연패

울산 현대에 대승으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울산은 28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32강 조별리그 E조 2차전 홈경기에서 호주의 브리즈번 로어를 상대로 오르샤와 김인성이 2골씩을 책임져 6-0으로 크게 이겼다. 울산은 대회 첫 번째 승리(1승1패·승점3)로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조금씩 열어나기 시작했다. 브리즈번 로어는 1무1패가 됐다.

올해 들어 치른 AFC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1골을 넣는데 그치면서 1무1패에 머물렀던 울산은 공격력이 기대만큼 발휘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초반부터 득점포가 터지면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성공했다. 스피드가 좋은 김인성이 전반 시작 후 10분 만에 선제골을 잡아내며 환호했다. 3분 뒤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오르샤의 추가골이 터져 일찌감치 2골 차로 달아났다. 그 뿐이 아니었다. 전반 34분 오르샤의 개인 2번째 골이 나오면서 울산은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울산은 후반 10분 코바체크, 후반 23분 김인성이 연달아 상대 골문을 열어 일찌감치 승점3을 확정지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이종호가 울산 이적 후 첫 골까지 터트리며 완벽한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한편 일본에서 벌어진 F조 경기에서는 FC서울이 우라와 레즈(일본)에게 2-5로 크게 졌다. 2연패를 당한 서울은 16강 진출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우라와와 상하이 상강(중국)이 나란히 2연승으로 F조 1,2위를 마크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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