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사바시아, 시범경기 첫 등판 무실점… 재기 준비 완료

입력 2017-03-08 0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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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사바시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잦은 부상에도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낸 ‘예비 FA' CC 사바시아(37, 뉴욕 양키스)가 이번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실점 역투했다.

사바시아는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아주 탬피에 위치한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사바시아는 2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해 가을 받은 무릎 수술 재활은 모두 끝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사바시아는 지난해 10월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회복 기간이 길지 않은 수술이나 사바시아의 부상 전력 등을 고려하면 은퇴도 고려할 만 했다.

하지만 사바시아는 현역 선수 생활 연장 의지를 보였고, 오는 2017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어도 은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사바시아는 메이저리그 17년차를 맞게 될 베테랑 왼손 선발 투수. 16년 통산 482경기에서 3168 1/3이닝을 던지며 223승 141패와 평균자책점 3.70 등을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에는 정상급 왼손 선발 투수였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13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따냈고, 200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30경기에서 179 2/3이닝을 던지며 9승 12패와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부상이 없다면, 2017시즌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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