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에란 호투’ 콜롬비아, 캐나다 꺾고 WBC 1라운드 첫 승

입력 2017-03-12 0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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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오 테에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첫 경기에서 미국에 아쉽게 패한 콜롬비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 진출에 희망을 남겼다.

콜롬비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WBC C조 예선 2차전에서 캐나다를 4-1로 꺽었다.

사상 첫 대회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룬 콜롬비아는 11일 미국에게 연장 끝에 석패했지만, 이날 캐나다를 꺾으며 대회 본선 첫 승을 거뒀다.

반면 캐나다는 지난 11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패해 2패로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콜롬비아는 1회 먼저 1실점했지만 이후 4점을 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3회 1사 2루에서 도노반 솔라노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콜롬비아는 5회 2사 2루에서 다시 솔라노의 안타가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또한 6회에는 조나단 솔라노가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을 냈다. 점수는 3-1.

계속해 9회에는 무사 2루에서 티토 솔로의 번트 때 상대 투수 스캇 매티에슨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 주자 조나단 솔라노가 홈을 밟으며 4-1을 만들었다.

콜롬비아 선발 훌리오 테에란은 5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이끌었다. 또한 요한 피노가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제 콜롬비아는 오는 13일 최강의 멤버를 자랑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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