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도미니카공화국, 캐나다 꺾고 WBC 서전 승리

입력 2017-03-10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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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디펜딩 챔피언’ 도미니카공화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2연패를 향한 힘찬 출발을 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WBC 1라운드 C조 1차전에서 캐나다를 9-2로 물리쳤다.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의 화력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2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그레고리 폴랑코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1사 1루에서는 웰링턴 카스티요의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이 터졌고, 다시 연속 안타로 잡은 2사 1,3루 기회에서 호세 바티스타의 1타점 적시타로 4-0의 리드를 잡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3회와 5회 1점씩을 내줬지만, 5회말 무사 만루에서 벨트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6회말에는 바티스타가 3점 홈런을 때려 8-2로 앞서나갔다.

계속해 7회말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하며 9-2를 만들며 캐나다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경기는 이대로 막을 내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의 9-2 승리.

도미니카공화국은 타선은 15안타 9득점을 폭발시켰다. 특히 4번 타자로 나선 바티스타가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리드오프 호세 레이예스는 3안타 2득점, 2번 타자로 나선 매니 마차도 역시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4이닝 3피안 1실점(비자책)으로 활약했다. 또한 델린 베탄시스, 페르난도 로드니, 쥬리스 파밀리아로 이어지는 구원진은 무실점 역투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제 12일 미국과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의 승리팀이 사실상 C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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