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첼시 원정에 앞서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

맨유는 지난 해 10월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0-4로 패했다. 이후 약 5개월 만에 맨유는 첼시와 다시 맞대결에 나선다. 장소는 지난 번과 동일하게 스탬포드 브릿지이며, 이번에는 FA컵 8강 무대에서 맞붙는다.

스몰링은 13일 맨유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 그 경기는 최악의 경기 중 하나였다. 첼시는 현재 가장 꾸준한 성적을 보여준 팀이고, 지금 순위표의 자리를 차지할만한 자격이 있지만 우리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맞대결에 비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첼시와의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몰링은 “내가 나설 수 없는 경기였지만 선수로서 나서고 싶었고, 경기를 놓치지 않고 싶었다. 당시 첼시 전 이후 우리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고 유로파리그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꾸준히 유지했다. 당시 상대에 놀라지는 않았다. 우리 모습이 이번 시즌 최악 중 하나였다. 이후 우리는 정신을 차렸고,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경기에서 많이 배웠다.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다. 경기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자신감도 키웠다. FA컵은 어려운 무대다. 우리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일원으로 참가할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이 될 것이다. 8강에 왔고 이제 결승점이 보인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승리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한편, 맨유와 첼시의 경기는 14일 오전 4시45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