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이적생’ 최형우, 첫 경기 첫 타석 초구 홈런포 작렬

최형우.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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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34, KIA타이거즈)의 방망이는 이적 후에도 여전히 살아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형우는 2회초 선발 타자로 타석에 서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했다. 최형우는 니퍼트의 초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이적 후 첫 경기 첫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 한 방을 홈 팬들에게 선사한 최형우는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최형우는 지난해 타격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KIA와 4년 100억 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맺은 최형우는 올 시즌 KIA 타선의 중심타자로 뛸 전망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스포츠동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