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앱 종합] 진구×임시완 ‘원라인’ 회식, 나도 가고 싶다 진짜

입력 2017-03-14 2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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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주 만드는 임시완부터 갑자기 노래하는 박병은까지. 잔재주와 깨알 재미 그리고 흥이 넘치는 회식 현장이었다.

14일 오후 9시 네이버 V앱을 통해 생방송된 영화 ‘원라인’(제작 미인픽쳐스/배급 NEW) 무비토크. 행사에는 ‘원라인’ 주연 배우 진구 임시완 박병은 김선영이 참석한 가운데 회식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동휘는 일정상 불참했다.

먼저 임시완 진구 박병은은 ‘소주 사랑’을 드러내면서 입을 모아 소주를 주문했다. 김선영은 홀로 맥주를 시켰다. ‘원라인’ 막내 임시완이 나서서 선배들의 술을 챙겼다. 소주는 맹물로, 맥주는 옥수수수염차로 대신했지만 역시 배우답게 실제 술인 척 연기했다. 박병은은 소맥을 마시겠다고 자처했고 임시완은 휴지까지 사용하면서 폭탄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실제로 4인방 모두 둘째가라면 서러울 ‘술꾼’들. 임시완은 “맥주를 마시면 얼굴에 트러블이 나는데 소주를 마시면 괜찮더라. 소주를 마시면 다음날 화장도 잘 되는 것 같다”고 소주 사랑을 전했다. 진구는 주량이 소주 3병이라고 밝혔다. 김선영은 “아이가 있어서 술을 끊었다”면서도 “사실 소주도 맥주도 마시면 마신다. 예전에는 진짜 많이 마셨다”고 고백해 ‘알콜 고수’의 포스를 드러냈다. 임시완 진구가 인정한 최고의 술꾼 박병은은 “술을 가리지 않는다. 소주를 마시면 다음날 속이 안 좋아져서 요즘 막걸리로 전향했다. 막걸리를 마시면 다음날 속도 편하고 쾌변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흥이 흘러넘치는 시간이었다. 임시완과 진구는 술자리게임으로 러브샷을 연출하면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때 임시완은 깨알 같이 소주(를 가장한 물) 잔을 머리 위로 털어 웃음을 자아냈다. ‘원라인’ 배우들의 주크박스도 흘러나왔다. 임시완은 비트박스를 선보였고 박병은은 비트박스에 맞춰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열창했다. 임시완은 “언제 한 번 박병은과 같이 앨범을 내고 싶다. 전율이 일어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불어 진구는 임재범의 ‘여러분’을 부르면서 의외의 가창력을 뽐냈다.

이날 입담은 박경림이 밀고 박병은이 끌었다. 박병은은 회식축하를 ‘회축’으로 줄이더니 “태권도 용어다. 내가 태권도를 했다”고 맥락없는 ‘아무말 대잔치’를 펼쳤다. 어떤 멘트가 와도 오는 족족 다 받아냈다. 김선영이 임시완 진구를 제치고 러브라인 이상형으로 자신을 택하자 징표인 방울토마토를 입으로 밀어내 폭소를 유발했다.

박병은은 “동네에서만 사부작사부작 웃겼는데 대외적으로 웃긴 것 같다. 국민 여러분께 웃음을 드렸다면 나도 정말 기쁘다. 우리 영화도 웃음이 터진다. 3월 29일 터집니다”라고 홍보도 잊지 않았다.

웃음 가득한 무비토크로 기대를 높인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을 만난 후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9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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