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WSH 로악, 미국 첫 결승행 이끌까?… 준결승전 선발

입력 2017-03-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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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너 로악.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사상 첫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 대표팀의 준결승 선발 투수가 확정됐다. 태너 로악(31, 워싱턴 내셔널스)이 나선다.

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대표팀 짐 리랜드 감독의 말을 인용해 준결승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대표팀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WBC 준결승에 로악을 선발 등판시킨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 마커스 스트로먼이 선발 등판한다.

하지만 로악은 이번 WBC 1경기에서 1 1/3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실점하며 평균자책점 20.25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일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도미니카공화국전에 구원 등판했으나 홈런 1방 등을 허용하며 제 몫을 다하지 못한 것.

하지만 미국 대표팀은 지난 19일 도미니카공화국을 6-3으로 꺾으며 결승라운드에 진출했다. 오는 22일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준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하루 앞서 열리는 네덜란드와 푸에르토리코의 승리 팀과 23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로악은 지난해 34경기(33선발)에서 210이닝을 던지며 16승 10패와 평균자책점 2.83 등을 기록하며 워싱턴 선발진을 이끌었다.

비록 이번 WBC에서는 제 몫을 다 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정규시즌의 모습을 보인다면 미국 대표팀을 결승전으로 이끌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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