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카즈미어, 첫 불펜 투구 성공… 곧 실전 등판 예정

입력 2017-03-20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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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카즈미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엉덩이 부상을 당해 시범경기에서 이탈한 ‘베테랑 왼손’ 스캇 카즈미어(33, LA 다저스)가 재활에 박차를 가했다.

미국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카즈미어가 20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을 당한 뒤 첫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카즈미어가 이번 주 내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전 등판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즈미어는 지난 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 투구 도중 부상을 당해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카즈미어는 MLB.com을 통해 엉덩이와 허벅지에서 당기는 느낌을 받았고, 허리와 등 쪽에 힘을 줄 수 없어 마운드를 내려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카즈미어는 최근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5이닝 동안의 시뮬레이션 피칭을 했다. 문제는 구속. 당시 카즈미어는 82~84마일을 기록했다.

이제 카즈미어의 과제는 구속 회복. 카즈미어는 이번 주 내 시행될 마이너리그 경기 등판에서 구속 회복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카즈미어는 LA 다저스 하위 선발 후보군 중 하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다면, 류현진과 함게 선발진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한편, 카즈미어는 지난해 26경기에서 136 1/3이닝을 던지며 10승 6패와 평균자책점 4.56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에는 18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1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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