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스토리’ 김소혜 “하상욱, 정우성보다 잘 생겼다”

입력 2017-04-03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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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스토리’ 김소혜 “하상욱, 정우성보다 잘 생겼다”

SBS 모비딕 ‘아침연속극 시(詩)스토리’에 SNS 시인 하상욱이 깜짝 출연한다. 그가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시의 원작자이기 때문이다.

오는 10일(월) 론칭하는 ‘시(詩)스토리’는 ‘양세형의 숏터뷰’, ‘김기수의 예살그살’, ‘경리단길 홍사장’ 등으로 큰 화제를 모은 SBS 모바일브랜드 모비딕이 선보이는 최초의 드라마 콘텐츠다. 매주 월, 화요일 아침 7시 30분에 공개되는 파격 편성과 드라마 속 여주인공 이름까지 ‘아침’인 국내 유일 아침 저격 드라마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시(詩)스토리’에는 또 다른 특징이 있다. 바로 SNS 시인 하상욱의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한다는 것이다. 한두 문장으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하상욱의 시처럼, ‘시스토리’도 한 편 당 3분 내외의 짧은 분량으로 누구나 공감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따뜻하고 유쾌한 스토리를 그려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언어 유희와 반전이 있는 하상욱 시의 묘미를 백분 살려 짧은 드라마 속에서도 빵 터지는 웃음 포인트를 녹여낸다.

일상적인 소재를 촌철살인 시구로 재탄생 시키며 젊은 층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하상욱은 “그동안 시를 사용하게 해달라는 요청은 많이 받아왔지만 혹시라도 실망하게 될까 봐 사양해왔다. 그러나 ‘시(詩)스토리’는 내가 의도한 재미를 최대한 살린 콘텐츠라 드라마화 제의를 수락했다”며 원작자로서의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하상욱은 원작자로서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시(詩)스토리’에 직접 출연한다. ‘무한도전’ 못친소 특집 등 에서 맹활약했던 하상욱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회 다양한 콘셉트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는 하상욱은 “정우성 오빠보다 잘 생겼어요”라는 김소혜의 말에 “그건 지금이 내 리즈 시절이라서 그런 거야”라고 겸손(?)하게 맞받아쳤다고. 하상욱은 사전 미팅에서 제작진에게 “저 최대한 잘 생기게 준비해도 되죠?”라는 멘트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마음껏 그래도 된다”고 답하며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31일 ‘모비딕’ 페이스북, 유튜브, 피키캐스트, 네이버TV 등을 통해 ‘시(詩)스토리’의 김소혜 버전 티저가 선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통통 튀는 재미와 반전의 묘미까지 선사할 SBS 모비딕 ‘아침연속극 시(詩)스토리’는 ‘모비딕’ 페이스북과 유튜브, 피키캐스트, 네이버TV 등을 통해 오는 10일(월) 오전 7시 30분에 1편이 공개된다.

사진제공-SBS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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