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양날개 추가한 수원kt위즈파크, 넓고 풍성해졌다

입력 2017-04-04 1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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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베어스와 kt위즈 경기가 열린다. 올 시즌부터 kt위즈파크 외야 관중석이 증축되어 졌다. 수원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kt가 홈으로 사용하는 ‘마법성’ 수원kt위즈파크가 새 시즌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시설을 선보이고 홈 개막전을 치렀다.

4일 kt의 홈 개막전이었던 두산전에 앞서 열린 증축기념식엔 구본능 KBO 총재와 염태영 수원시장, 유태열 kt sports 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원kt위즈파크의 관람석 확충과 시설 개선을 축하했다.

kt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숙원사업이었던 관중석 증축공사에 들어갔다. 기존 2만석에서 홈을 기준으로 양쪽에 스카이존을 설치해 2만2000석으로 규모를 늘렸다. 3루측 내야단상을 외야폴까지 확충함과 동시에 1루 외야엔 테이블석과 테라스존을 추가로 설치했다.

팬들을 위한 시설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유니폼과 응원도구 등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념품 매장을 외야에서 1루측으로 옮겨 팬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1루 내야 익사이팅존을 개선해 경기 승리 후 선수들과 팬들이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도록 관람석을 꾸몄다.

수원에서 치르는 시즌 첫 경기를 맞아 구장은 경기시작 5시간 전부터 붐볐다. 안팎에선 새 단장 마지막 단계를 위해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였고, 그라운드에선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단 등이 리허설에 한창이었다. 세심한 노력 덕분에 증축기념식은 순조롭게 막을 내렸고, 행사 이후엔 지난해 유명을 달리한 앤디 마르테(전 kt)를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돼 선수단과 팬들이 그를 기렸다. 한편 이날 시구는 2015년부터 진행한 무인 시구 시리즈 3탄이 이어져 드론을 활용한 첨단 무인 시구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원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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