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장지훈-LG 김대현(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삼성 장지훈(19)과 LG 김대현(20)의 공통점은 바로 1차 지명된 투수라는 점이다. 장지훈은 2017년 신인지명회의에서, 김대현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당당히 구단의 첫 번째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KBO리그 수준이 높아지면서 2007년 이후 고졸신인왕은 탄생하지 않고 있다. KIA 양현종(29), SK 김광현(29) 이후 특급투수라고 할 만한 선수도 없다. 예전보다 타자들의 능력이 발전했다고 해도 KBO리그를 넘어 한국야구가 강해지려면 신진급 투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그래도 올해는 파릇파릇한 어린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삼성 장지훈이 대표적이다. 그는 경주고를 졸업하고 이제 막 프로에 입단한 고졸신인이지만 허약한 삼성 불펜에 서광을 비춰주고 있다. 그는 프로 데뷔전이었던 3월 31일 대구 KIA전부터 2일 대구 KIA전과 4일 잠실 LG전까지 3경기 1.1이닝 5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2일 경기에서는 마운드에 올라 KIA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을 보였다. 물론 3경기 모두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 등판한 경기였다. 31일은 크게 지고 있었고 2일은 팀이 13점차로 이기고 있었다. 4일에도 팀이 0-11로 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예투수가 1군 타자들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씩씩하게 공을 던지고 있다. 아직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LG에서는 김대현이 좋은 출발을 했다. 그는 지난해 프로 입단했지만 1군의 높은 벽에 막혀 2군으로 내려갔다. 이상훈 피칭아카데미 원장과 함께 1년 내내 기본부터 갈고닦았다. 1대1 레슨의 효과는 확실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발전된 기량을 선보였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 승 없이 1패, 방어율 15.75로 부진하며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이동현(34)이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하면서 4일 1군에 올라왔다. 그리고 이날 11-0으로 크게 벌어진 경기였지만 8회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1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만약 김대현과 같은 신인투수가 불펜에서 역할을 해준다면 LG 마운드는 한층 강해질 수 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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