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팬들과 함께하는 벚꽃놀이 이벤트

입력 2017-04-06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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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가 선수들과 함께 벚꽃놀이를 즐길 팬들을 찾는다.

강원FC는 5일부터 선수들과 ‘강릉 경포 벚꽃잔치’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 팬들을 모집하고 있다.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강원FC 페이스북에 접속해 벚꽃놀이를 함께 하고 싶은 선수에 투표하고 댓글을 남기면 된다.

구단이 해당 게시물을 올리자 팬들은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저마다 함께 꽃길을 걷고 싶은 선수들을 언급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오는 8일 오후 10시까지 남겨진 댓글 가운데 선수들과 데이트를 즐길 팬이 결정된다. 당첨자는 10일에 발표된다. 선수들과 팬들은 11일 저녁 시간에 ‘강릉 경포 벚꽃잔치’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벚꽃놀이 이후에는 선수들과 카페에서 대화를 나눌 시간이 마련된다. 선수와 단 둘이 공유할 수 있는 최고의 추억을 선물 받는다.

팬들과 함께 벚꽃 사이를 걸을 강원FC 선수는 김민준, 박요한, 안수민, 임찬울이다. 1994년생 동갑내기인 선수들은 직접 자신과 벚꽃놀이를 함께 할 팬을 선택하게 된다. 처음 이벤트에 대해 들었을 때 부끄러워하던 선수들은 이내 팬들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강원FC 유스 1호 선수인 박요한은 강릉제일고를 졸업해 단국대학교에 입학했다. 3학년을 마치고 지난해 강원FC에 입단했다. 뚜렷한 이목구비의 외모로 여성 팬들에게, 성실한 자세로 남성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김민준은 강원FC 대표 미남이다. 한남대를 졸업하고 올 시즌 강원FC에 합류했다. 지난 2일 울산 현대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서서히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안수민은 동국대를 졸업한 섬세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개막전부터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K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붙임성 있는 성격과 귀여운 외모로 팬이 점차 늘고 있다.

임찬울은 한양대에서 2년 연속 U리그 권역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대단한 득점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올 시즌 강원FC가 치른 4경기 가운데 2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그라운드에서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며 인상을 남겼다.

‘강릉 경포 벚꽃잔치’는 매년 4월초 중순쯤 경포대 일원에서 개최되는 벚꽃축제다. 강릉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매년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다.

경포대를 중심으로 경포호수를 둘러싼 4.3㎞ 호수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화려한 벚꽃 향연과 함께 축제, 경연, 전시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4월 6일부터 12일까지 벚꽃잔치가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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