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포케이는 2일 밤(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요타 스페이스 공연장에서 유럽 4개국 투어 첫 번째 무대를 펼쳤다. 이날 공연은 3000여 팬들의 환호 속에 진행됐다.
이날 공연을 지켜본 러시아 언론 매체는 긴급 인터뷰 요청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투포케이는 이에 공연 다음날 세 차례나 공식 인터뷰에 나섰다. 러시아 전국 채널인 브릿지TV, O2 TV와 신문 데스네이션 아시아 등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들 매체들은 러시아에 대한 첫인상과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대한 소감 등 한류스타의 생각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투포케이 리더인 코리는 “러시아 팬들의 조용한 듯하면서도 열광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지금까지 유럽 투어공연 중 가장 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인터뷰 도중 O2 TV 리포터는 투포케이의 ‘빙고’ 안무 익혀오기를 미션으로 수행해야 한다며 10여분 동안 멤버들로부터 안무를 직접 배우는 이색적인 광경도 펼쳐졌다.
한편 투포케이는 1월 유럽 8개국에 이어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스페인 마드리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웨덴 스톡홀름 등 유럽 순회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