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대전시티즌이 아산 무궁화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노린다.
대전은 오는 8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6라운드 아산무궁화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아산무궁화는 올 시즌 안산에서 아산으로 연고를 이적했다. 아산과 대전과 같은 충청권으로 지리적으로도 매우 가깝다. 역사적인 첫 충청 더비에서 어느 팀이 기세를 잡을지 주목된다.
아산은 지난 부산과의 경기에서 0-2 패한 뒤 4위로 내려앉았다. 대전 또한 지난 안양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만나는 두 팀의 대결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 크리스찬 없는 대전, 위기를 기회로
대전은 아산무궁화의 전신인 안산무궁화와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1승 3패로 뒤져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대전 공격의 핵인 크리스찬이 지난 안양 전 퇴장을 당하며, 아산전은 물론 7라운드 부천FC 전도 출전이 불가하다.
대전이 현재 기록 중인 5득점 중 크리스찬의 득점 관여율은 60%(2득점 1도움)이다. 최전방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공격수 크리스찬의 부재는 대전으로선 뼈아프다.
하지만 한 시즌을 치르다보면, 핵심선수의 공백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법이다. 다음 부천 전까지 생각한다면 크리스찬의 공백을 대체할 카드를 아산 전을 통해 증명해야 한다.
상대 아산 역시 지난 라운드 부산을 상대로 0-2로 패해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아산 전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각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