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슈나이덜린.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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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모건 슈나이덜린(28, 에버턴)이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을 떠올렸다.

슈나이덜린은 올해 1월까지 맨유 소속이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국 맨유를 떠나 에버턴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슈나이덜린에게 맨유 시절은 다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지 않다. 슈나이덜린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신문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맨유에서 자유가 없는 축구를 했다. 마치 내가 로봇같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슈나이덜린은 사우샘프턴에서의 훌륭한 활약으로 2015년 여름 더 큰 꿈을 키우기 위해 맨유로 왔다. 당시 슈나이덜린은 루이스 판 할 감독체제 속 중추 역할을 부여받지 못하며 팀내 불안한 입지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슈나이덜린은 리그 29경기를 포함 39경기에 출전할 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슈나이덜린은 당시를 떠올리며 "판 할 감독은 플레이에 자유를 허락해주지 않았다.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무엇을 해야하고 하지 않아야 하는 모두 지시했다"라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