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황선홍 감독 “ACL 예선 통과 기회 아직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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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반등을 다짐했다.

FC서울은 11일 호주 시드니에서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원정경기에 나선다. 앞서 3경기에서 모두 패한 FC서울에게 시드니 전 승리는 절실하다.

경기를 앞두고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기 위래 노력하겠다.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직은 예선을 통과할 기회가 있다. 쉬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대 웨스턴 시드니의 강점과 약점, 경기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수비에서는 조직적인 면이 뛰어난 팀이다. 또 역습을 진행하는 속도도 매우 빠른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 측면의 선수들도 빠르고 활동량이 많기에 잘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로서는 승리 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는 경기다. 목표 달성을 위해 다소 모험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FC서울과 웨스턴 시드니의 F조 4차전은 11일 오후 7시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