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 포지.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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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포수’ 버스터 포지(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 개막전에서 투구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지만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포지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개막전에 4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포지는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타이후안 워커가 던진 94마일(약 151km) 짜리 공에 머리를 맞았다.

포지는 헬멧을 쓰고 있었으나 94마일의 공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포지는 의식을 유지하고는 있었으나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닉 헌들리와 교체됐다.

경기 후 미국 NBC 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의 말을 인용해 포지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포지의 몸 상태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 다만 머리에 94마일 강속구를 맞았기 때문에 향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버스터 포지. ⓒGettyimages/이매진스

버스터 포지. ⓒGettyimages/이매진스

또한 포지는 12일 다시 검진을 받게 될 전망이다.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있다면, 즉시 자기공명영상(MRI)촬영 등의 정밀 검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홈 개막전에서 맷 무어의 8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