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후보자들의 지도경력과 국제대회 수상실적 등을 고려해 논의를 거쳐 2명의 감독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추천했다. 비상대책위원회도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이들 2명의 감독 선임을 인정했다.
김 감독은 1975년부터 1988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명세터 출신이다. 1995년부터 2004년까진 멕시카노파르마 등 이탈리아 구단의 감독을 맡았고, V리그 출범 원년인 2005년부터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아 2010~2011시즌까지 팀을 이끌며 2차례 우승을 일궈냈다. 2006도하아시안게임게임에선 남자대표팀 감독을 맡아 우승을 이끌며 명조련사의 반열에 올랐다. 2013년에는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복귀해 2년간 팀을 이끌었다.
홍 감독은 1985년 일산여상 코치를 맡아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경복여상과 효성, 현대건설 감독의 지휘봉을 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2002부산아시안게임(2위)과 2012런던올림픽(4위)에선 여자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한국 U-23 여자대표팀과 페루여자대표팀 감독도 지낸 바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