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스탠튼, 시즌 마수걸이 홈런… ATL전 1G 2대포 폭발

입력 2017-04-13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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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고의 파워를 자랑하는 지안카를로 스탠튼(28, 마이애미 말린스)이 시즌 첫 대포를 가동한데 이어 1경기 2홈런을 터뜨렸다.

스탠튼은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탠튼은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마이애미가 얻은 4점을 모두 쓸어 담았다.

스탠튼은 1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0-2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애틀란타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동점 2점 홈런을 때렸다.

이어 스탠튼은 2-3으로 뒤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역시 가르시아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스탠튼은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마이애미는 7회까지 4-3으로 앞섰으나 8회와 9회 연속 실점하며 결국 5-6으로 패했다.

이로써 스탠튼은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290과 2홈런 6타점 4득점 9안타, 출루율 0.371 OPS 0.888 등을 기록했다.

스탠튼은 지난 2014년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절부터 파워 만큼은 최고로 꼽혔으나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19경기에서 타율 0.240과 27홈런 OPS 0.815 등을 기록했다. 15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다면, 홈런왕에 오를 수 있는 충분한 파워를 지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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