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무실점 호투… 매니시 감독 “패스트볼 기대하던 그대로”

입력 2017-04-13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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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4번째 등판 만에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승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1사 후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퇴 처리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는 시즌 4차례 등판 만에 무실점 경기. 앞서 오승환은 3경기 연속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에 대해 매시니 감독은 미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승환이) 훌륭했다. 오늘 경기 매우 좋았다"라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안타를 하나 주긴 했지만 패스트볼은 우리가 기대하던 그대로였다"며 오승환이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 이후의 슬라이더들도 좋았다. 플라이볼 유도는 매우 좋아보였다. 슬라이더가 계속 맞고 높이 제구되긴 했으나 투구에 완급조절을 잘 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14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5일부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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