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그 후’·봉준호 감독 ‘옥자’

입력 2017-04-1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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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안서현이 출연한 영화 ‘옥자’의 한 장면. 사진제공|옥자SPC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홍상수 감독의 ‘그 후’와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또 ‘불한당’과 ‘악녀’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관객을 만난다.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공식 초청상영작을 발표한 가운데 ‘그 후’와 ‘옥자’가 경쟁부문에서 선보인다.

‘그 후’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어 네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이번 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특별상영)으로 상영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비밀을 지닌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나고 자란 소녀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교감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봉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레드카펫을 처음으로 밟게 됐다. 2006년 ‘괴물’로 감독주간, ‘마더’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각각 초청된 바 있다.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과 정병길 감독의 ‘악녀’도 칸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을 통해 관객에게 소개된다. ‘불한당’은 설경구와 임시완이 주연한 작품이며, ‘악녀’는 김옥빈과 신하균이 그리는 액션영화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는 5월18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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