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하퍼, 통산 4번째 끝내기 대포… 2홈런-5타점 폭발

입력 2017-04-17 0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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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활을 노리고 있는 ‘2015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브라이스 하퍼(25, 워싱턴 내셔널스)가 개인 통산 4번째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하퍼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끝내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하퍼의 활약에 힘입은 워싱턴은 6-4로 승리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하퍼는 1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1-1로 맞선 3회 필라델피아 선발 제러드 아이크호프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이어 하퍼는 5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7회에는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하퍼는 3-4로 역전당해 패색이 짙던 9회 2사 1,2루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마무리 호아킨 벤와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하퍼의 통산 4번째 끝내기 홈런. 이로써 하퍼는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333와 4홈런 13타점 12득점 15안타, 출루율 0.455 OPS 1.099 등을 기록했다.

하퍼는 지난 2015년에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MVP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이에 못 미치는 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워싱턴의 숀 켈리는 단 1/3이닝을 던지고 하퍼의 끝내기 홈런 덕에 승리를 챙겼다. 반면 벤와는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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