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석조저택 살인사건’의 고수와 김주혁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전격 출연, 촬영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보는 라디오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서 고수와 김주혁은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청취차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특히, 잘생긴 외모로 ‘고비드’라 불리는 고수는 이날 수수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며 여성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캐주얼한 수트로 멋을 낸 김주혁 역시 남다른 패션감각과 남성다운 모습에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DJ 정찬우와 김태균은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첫 호흡을 맞춘 고수와 김주혁에게 서로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물었고, 고수는 “이번 영화에서 처음 뵈었는데, 가까운 형처럼 느껴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격 없이 다가간 것 같다.”며 김주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어 김주혁은 “작품으로 처음 만났지만 호흡이 좋았고, 영화에서 몸싸움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보기보다 힘이 좋아 깜짝 놀랐다.”며 고수와의 작업에 만족감을 표현해 이번 영화 속 이들이 보여줄 케미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뿐만 아니라, 의문의 사건 속 정체불명의 두 인물이 그려나가는 ‘석조저택 살인사건’의 미스터리한 스토리만큼 고수와 김주혁은 이번 작품을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했는데, 김주혁은 “경성 최고의 재력가 역할을 맡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기본 4개 국어를 하는 것은 물론, 피아노까지 쳐야 했다. 원래 피아노를 못 치지만, 한 곡을 잘 쳐야 해서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해 영화에서 그가 보여줄 모습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고수 또한, “제가 맡은 역할은 스토리상 큰 변화를 맞게 되는 인물이라, 그 변화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고 답하자 김주혁이 “영화 속 고수씨의 외모를 보면 깜짝 놀라실 거다. 이번 작품을 통해 고수 씨가 많은 도전을 한다.”며 말을 더해 이들의 연기 변신에 흥미를 더욱 유발했다. 여기에, 방송 이후 배우뿐 아니라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까지 모두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영화에 대한 네티즌들의 기대감을 확인시켰다.
훈훈한 외모와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고수, 김주혁이 출연한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오는 5월 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