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인 열애설만 두 번째. ‘노이즈 마케팅’으로 인한 스캔들까지 더하면 피해는 늘어난다. 배우 정혜성의 이야기다.
26일 정혜성은 B1A4 공찬과의 열애설로 주목받고 있다. 한 매체가 두 사람이 수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이목이 쏠린 것.
이에 대해 정혜성과 공찬의 각 소속사는 동아닷컴에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평소 절친한 관계는 맞지만, 연인관계는 절대 아니라는 설명. 열애설은 결국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여배우인 정혜성에게 이번 열애설은 쉽게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 지난해 7월 같은 소속사 씨엔블루의 멤버 강민혁과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데 이어 약 1년 만에 또다시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면서 여배우로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다. 강민혁과 공찬 모두 평소 절친한 관계로, 친분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탓이다.
특히 두 사람이 아이돌 그룹 멤버라는 점에서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도 부담이다. 정혜성의 잘못이 아니지만, 따가운 시선은 정혜성의 몫이 되고 있다. 또 지난 2월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측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공명과의 관계를 노이즈 마케팅한 자료를 배포하면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통통 튀는 개성으로 사랑받는 정혜성이다. ‘발연기’ 아닌 노력하는 연기자로서 시청자는 물론 관계자들 사이에서 눈여겨 보는 배우로 꼽히기도 한다. 이런 정혜성에게 존재하지 않는 열애설은 본인에게 상처를, 대중에게는 불편함을 주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