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오픈] 정현, 세계 31위 잡고 16강행

입력 2017-04-27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 삼성증권 후원, 세계랭킹 94위)이 파란을 일으켰다.

정현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단식 2회전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독일, 세계랭킹 31위)를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콜슈라이버는 지난 2012년 세계 16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현이 지금까지 이긴 상대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 선수다.

정현은 오는 27일 16강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세계랭킹 21위)를 만난다. 즈베레프는 투어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톱클래스 선수다. 즈베레프는 정현보다 1살 어리다. 하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 메이저대회에서 순위권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급성장하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16강전 승리 시 8강전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랭킹 7위)와 격돌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