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프로구단 간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S등급) 획득

입력 2017-04-27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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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대구FC가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 이하 프로스포츠협회)에서 실시한 프로구단 간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등의 지원금(이하 주최단체지원금) 차등 지원을 위해 프로스포츠협회에서 실시한 것으로 2016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대구는 K리그 챌린지 실적으로 평가 받았으며, 입장수익, 마케팅 혁신 및 사회공헌활동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S등급을 받았다.

대구는 개인과 단체가 릴레이 형식으로 100만원씩 구단을 후원하는 '대구FC 엔젤클럽' 유치활동을 확대해 전년대비 276%가 넘는 후원금을 유치했다. 엔젤클럽은 지난 2015년 지역에 뜻있는 시민들이 시민구단 대구FC를 후원하기 위하여 결성한 자발적인 후원릴레이 모임이며, 현재 6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홈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 옆 칼라스퀘어에 입점해있는 영화관(CGV대구스타디움점)에 '대구FC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영화 시작 전에 경기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시너지를 높였다.

또 경기장 좌석 일부를 테이블석으로 개조한 'CGV존'을 운영하며 쾌적한 관람석을 찾는 가족, 연인 관중 유치에 힘썼다.지난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는 경기 30분 전 대구스타디움 육상트랙에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중들을 위한 인기 뮤지컬 번개맨을, 경기 종료 후에는 인기가수 딘과 헤이즈의 공연을 진행하는 등 색다른 팬서비스로 호응을 얻었다.

프로스포츠협회는 2016년부터 프로구단 간, 종목 간 성과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프로구단 간 성과평가는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자생력을 기르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변화를 도모하는 구단에는 더 많은 지원금이 배부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통해 구단 운영에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프로구단 간 성과평가에 따른 주최단체지원금의 배분 체계는 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예산한도액의 50%는 구단별 획득점수 비율에 따라 배분하고, 나머지 50%를 S(10%), A(30%), B(40%), C(20%)등급으로 구분하여 차등 지원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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