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맨시티가 우리보다 강했다”

입력 2017-04-28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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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무승부에 아쉬워했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리그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맨유는 후반 38분 마루앙 펠라이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안게 됐지만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내며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모든 면을 통틀어서 선수들에 너무 기쁜 마음이다. 전반전에 매우 잘했다. 완전하게 컨트롤했고, 카운터 어택에서는 위험했다. 전반전에 몇 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다. 후반전에도 반복되었다면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 이날 경기를 평했다.

그는 “전반전에는 우리가 직접적으로 나섰고, 수비수 뒤에서 몇 번 좋은 포지션에 있었다. 파울이 많았고, 오타멘디나 콤파니 같이 똑똑하고 경험 많은 선수들의 파울이었다. 그래서 경기의 맥이 끊겼다. 심판이 주지 않은 파울이었다. 그들이 똑똑했기 때문이다. 전반전에선 중요한 시작을 해낼 수 있는 몇 번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후반전에는 그러지 못했다. 볼을 많이 놓쳤다. 맨시티가 우리보다 강했다”고 덧붙였다.

펠라이니의 퇴장에 대해서는 “뭐라 말은 못하겠다. 펠라이니와 얘기해보았고, 실망한 모습이었다. 그가 펠라이니여서 퇴장을 당했다는 것으로 느끼더라. 심판과도 이야기해보았지만, 마틴은 그의 의견을 이야기했다. 보지는 못했다. 그는 세르히오 아게로가 똑똑한 선수라고 이야기했고, 그의 반응을 이야기했다. 내가 아는건 우리가 10명으로 거의 15분을 경기했다는 것”이라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물론 오늘 우린 좋은 팀과 경기했다. 10명의 선수로 경기했고, 교체선수로도 미드필더가 없었기 때문에, 대체할 선수도 없었다. 포수-멘사는 극한의 상황에서 플레이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문제가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맨시티와 우리의 승점 차에 집중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리버풀과의 차이는 잊고 있는 것 같다. 우린 리그 24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리그와는 다른 EPL에서. 그게 우리에겐 큰 의미다”라고 전했다.

다가오는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더 많이 어려워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11명의 선수가 나설 것이고 확실한 건 경기장에 서는 11명의 선수가 모든 것을 내보일 거란 것이다. 확실하다. 또 셀타 비고와 경기도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모든걸 내걸고 할 생각”이라 설명했다.

한편,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4위 맨시티에 승점 1점 차 5위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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