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4월의 선수상은?… 집안싸움 절정 ‘하퍼 vs 짐머맨’

입력 2017-05-01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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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라이언 짐머맨.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4월의 선수상을 두고 동부지구 선두 워싱턴 내셔널스의 두 선수가 집안싸움을 하고 있다.

주인공은 워싱턴의 우익수 브라이스 하퍼(25)와 1루수 라이언 짐머맨(33). 두 선수는 지난 한 달간 내셔널리그 마운드를 폭격했다.

우선 하퍼는 25경기에서 타율 0.391와 9홈런 26타점 32득점 36안타, 출루율 0.509 OPS 1.281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진을 겪은 하퍼는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 탈환을 노리고 있는 상황. 4월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짐머맨은 24경기에서 타율 0.420과 11홈런 29타점 22득점 37안타, 출루율 0.458 OPS 1.345 등을 기록했다.

홈런, 타점, 안타, OPS가 하퍼에 비해 앞서 있다. 또한 짐머맨은 최근 2년간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극적인 스토리까지 있다.

지난달 초반에는 하퍼가 치고 나갔으나 짐머맨이 타격 페이스를 급격히 끌어 올리며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가장 다가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에릭 테임즈는 4월 초 맹타를 휘두르며 4월의 선수상 수상이 유력했으나 결국 두 선수에 밀릴 것으로 보인다.

테임즈는 24경기에서 타율 0.345와 11홈런 19타점 28득점 29안타, 출루율 0.466 OPS 1.276 등을 기록했다. 수상하기에 충분한 기록이나 하퍼와 짐머맨의 활약에는 뒤진다.

또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프레디 프리먼 역시 23경기에서 타율 0.381와 9홈런 14타점, 출루율 0.485 OPS 1.283 등을 기록했으나 수상은 어려워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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