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영국항공과 양해각서 체결

입력 2017-05-02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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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영국 최대 항공사인 영국항공과 양해각서를 맺고 상호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전주국제영화제는 1일, 조직위원장인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충직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마누엘 알버레즈 영국항공 지사장과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 마틴 프라이어 영국문화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간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번에 출품된 한국단편 영화 중 수상작을 우선으로 5편을 영국항공에 제공하며, 영국항공은 감독 동의하에 이 작품들을 오는 9월부터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에서 상영하게 된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시 홍보영상도 한 달간 함께 소개된다. 이를 통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전 세계로 운항되고 있는 영국항공을 이용해 영화제를 알리고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영국항공이 가지고 있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시가 대한민국 영화의 메카이자 문화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체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된 단편영화를 영국항공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상영함으로써 전주라는 브랜드와 전주국제영화제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의미를 부여했다.

영국항공의 마누엘 알버레즈 지사장도 “대한민국의 현대 문화와 고유한 향기, 색깔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전주같은 대한민국의 다채로운 도시와 신진 영화가들의 이름을 알리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개막해 반환점을 돌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6일까지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서 펼쳐진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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