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이 주목받는 가운데 연예계 대표 ‘뇌섹남’은 누구일까.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세대 남녀 2396명에게 ‘연예계 대표 뇌섹남’에 대해 질문한 결과 배우 이서진이 전체 응답자의 19.3%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이서진은 뉴욕대학교 경영학을 졸업했으며, 2011년에는 자산운용 전문 업체인 에스크베리타스에서 본부장을 역임했었다. 또한, tvN ‘꽃보다 할배’에서 능숙한 영어를 뽐내었고, 현재 방영되고 있는 ‘윤식당’에서는 상무로서 신메뉴 도입을 추진하며 경영학도의 면모를 드러냈다.
2위에는 송중기(18.3%)가 차지했다. 송중기는 수능 400점 만점에 380점을 맞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2006년에는 ‘퀴즈 대한민국’에 출연하여 준우승하여 뇌섹남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17.9%로 3위 자리에 올랐다. 김정훈은 상위 0.01%만 입학할 수 있는 서울대학교 치의예과를 들어갔으며, 과거 일본 수학 퀴즈쇼에서 우승하여 수학 지니어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다양한 방송에서 ‘김정훈’은 뇌섹남의 매력을 보여줬으며 이에 힘입어 2016년에 수학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이상윤(17.1%), 타일러(16.3%), 하석진(15.9%), 서경석(11.0%), 블락비 박경(10.0%) 등이 꼽혔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이서진은 연령별로 차이가 없었지만 이에 반해 송중기는 연령이 높을수록, 김정훈은 연령이 낮을수록 지지율이 높아 차이를 보였다.
한편,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0%였으며, 피앰아이(PMI)에서 틸리언을 통해 조사를 실시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