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황금사자기] 군산상고, 부산고 꺾고 황금사자기 개막전 승리

입력 2017-05-03 1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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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장승윤 동아일보 기자 tomato99@donga.com


[동아닷컴]

군산상고가 제 71회 황금사자기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군산상고는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개막전에서 부산고를 상대로 6-2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군산상고의 몫이었다. 군산상고는 1회초 선두타자 고동현이 안타로 1루에 나간 뒤 김민수가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켰고 고동현이 3루를 훔친 뒤 고명성의 적시타가 터지며 앞서 나갔다.

군산상고는 3회초 공격에서 부산고의 두 번째 투수 이원빈을 상대로 고동현, 김민수, 고명성의 연속 사사구로 무사만루 찬스를 만든 뒤 장대성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진 4회에도 선두타자 곽기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군산상고는 고명성의 적시 3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부산고는 6회말 추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태경이 볼넷으로 나간 뒤 1사 후 홍재민의 중전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만든 부산고는 바뀐 투수 김태원을 상대로 조장우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따라잡았다.

군산상고 선발 권민수는 5 2/3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추격을 허용한 군산상고는 7회초 곧바로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민수의 내야안타에 이어 1사 후 장대성의 우전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은 군산상고는 윤민석의 2타점 3루타로 6-1을 만들었다.

그러자 부산고도 7회말 곧바로 김태민의 2루타와 김태경의 적시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양팀 모두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군산상고의 6-2 승리로 끝났다. 부산고는 병살타 3개를 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한편, 군산상고는 이날 승리로 2년 연속 1회전을 통과했으며 지난해 8강 팀 부산고는 1회전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목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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