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나비, 립스틱 짙게 바르고… 짙은 감성 보이스

입력 2017-05-06 2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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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가수 나비가 5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명품 보이스로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TV '불후의 명곡-작곡가 김희갑&작사가 양인자' 편에 출연한 나비는 대망의 첫 순서로 오프닝을 열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준비한 나비는 "30대가 되어 이 노래를 다시 듣고 불러보니 새롭게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나비는 “많은 여성분들이 공감해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하며 무대에 올랐다.

나비는 자신만의 담백하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재해석해 애절함을 더했다. 또한 무반주 위에 진솔한 감성을 얹어 부르며 분위기를 압도시키는 것은 물론, 스트링 반주와 어우러진 나비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눈길도 끌었다.

나비의 무대에 대해 김지우는 "목소리와 곡의 조화가 잘 맞았다. 나비씨가 이겼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고, 서문탁은 "무반주 상태에서 부르는 걸 발가벗는다고 한다. 라이브 중에 무반주 한다는 건 굉장히 과감하고 용기있는 도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작곡가 김희갑에게 "수준급의 무대였다"고 호평을 받은 나비는 다이아를 제치며 1승을 거머쥐었으나, 김지우와 차정우에게 아쉬운 점수차로 자리를 내줬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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