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빠른 타구를 바탕으로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지만, 팀은 역전패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2회 1사 2,3루 찬스에서 시애틀 선발 딜론 오버톤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이어 추신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으나 7회에는 안타를 때렸다. 2-0으로 앞선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시애틀 크리스티안 버그먼을 상대로 강한 타구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때린 타구는 마운드를 지나 유격수 진 세구라를 향했다. 세구라는 추신수의 빠른 타구에 대응하지 못했고, 이는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이후 추신수는 3-4로 뒤진 9회 시애틀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총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38와 3홈런 12타점, OPS 0.703 등이다.
텍사스는 선발 앤드류 캐시너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7회 불펜이 난조를 보이며 3-3 동점을 허용했고, 8회 샘 다이슨이 카일 시거에게 결승 1점 홈런을 맞아 3-4로 패했다.
강속구를 던지는 텍사스의 유망주 호세 르클럭은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2/3이닝 동안 볼넷 3개를 내주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시애틀의 8회를 막은 마크 젭친스키가 시즌 첫 승을 따냈고, 결승 홈런을 맞은 샘 다이슨이 패전을 기록했다. 디아즈는 시즌 6세이브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