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 선발 서준원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양회성 동아일보 기자 yohan@donga.com
부산 경남고가 신일고를 완파하고 마지막으로 8강에 합류했다.
경남고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신일고에 7-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남고는 4회초 선두타자 석정우가 안타를 친 뒤 투수 폭투 때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예진원이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면서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노시환이 3루타를 터트리며 한 점을 추가한 경남고는 정보근의 타구 때 야수 선택으로 3-0을 만들었다.
선취점을 올린 경남고는 5회초 최원영, 권영호의 볼넷에 이은 석정우의 2타점 3루타로 5-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예진원의 적시 2루타와 한동희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7-0이 되면서 승부는 경남고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경남고는 선발 서준원이 5 2/3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윤현이 1 1/3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7회 7-0 콜드게임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남고는 8강에서 동산고와 만난다.
목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