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터널’ 최진혁X이유영 부녀, 새드엔딩 아니겠죠?

입력 2017-05-15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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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최진혁X이유영 부녀, 새드엔딩 아니겠죠?

김민상의 실체가 점점 드러날수록 소름 돋는 가운데 이유영이 위기에 빠졌다. 최진혁은 또다시 이유영을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까.

14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14회에서는 박광호(최진혁)가 과거에서 현재로 또다시 시간 이동한 가운데 화양 연쇄살인사건의 진범 목진우(김민상)를 잡기 위한 ‘진짜 게임’이 시작됐다.

과거로 돌아갔던 박광호가 터널에서 목진우를 뒤쫓다가 다시 현재로 돌아왔다. 그 과정에서 박광호는 자신이 시간 이동하게 된 이유를 인지하게 된다. 터널에서 목진우와 마주하면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또 과거에 목진우를 잡을 증거품인 만년필을 두고 온 사실을 인지했다.

그 시각 신재이(이유영)가 박광호의 딸이란 걸 안 목진우. 이에 대해 생각하던 목진우에게 불현듯 터널에서 박광호에게 쫓기던 기억이 떠올랐다.

또 김선재(윤현민)는 목진우가 법의학자로서 범인에 대해 했던 말이 범인이 아니면 할 수 없던 말임을 깨달았다. 김선재는 그동안 목진우를 신뢰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힘들어했다. 자신이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밝혔던 사실이 견딜 수 없었다. 이에 김선재는 신재이를 찾아 “옆에서 지켜봤던 거다. 얼마나 우스웠을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때 울린 김선재의 전화. 전성식(조희봉)은 박광호가 돌아왔다고 알렸다. 그리고 만나게 된 박광호와 신재이 부녀. 신재이는 “늘 혼자였는데,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박광호는 “다 돌려놓으려고 했는데”라며 함께 울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부둥켜 안고 눈물의 부녀 상봉을 했다.


그리고 시작된 ‘목진우 잡기’. 박광호와 김선재는 목진우를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하지만 증거를 과거에 두고 온 탓에 목진우의 자백이 필요했다. 박광호와 김선재는 목진우에게 피해자들의 사진을 내밀며 자백을 유도 심문을 시작했다. 목진우는 김선재를 보며 “설마 내가 정말 범인이라고 믿는 거냐”며 조소를 지었다. 그의 태도에 분노한 김선재는 “지금 당신은 피의자고 나는 당신의 심문자로 앉아 있는 것이니 말을 똑바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목진우는 당당한 모습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광호는 범행의 증거인 목진우의 만년필에 새겨져 있던 그의 세례명인 ‘노엘’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박광호는 목진우가 피해자들을 살해한 후 피해자들에게 만년필로 점을 새겼던 것을 언급하며 자백을 유도했지만, 목진우는 “모르는 일”이라며 끝까지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자 박광호와 김선재는 목진우의 자택 수택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목진우가 살인을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전성식은 곽태희(김병철), 송민하(강기영)에게도 박광호의 정체를 밝히며 수사 협조를 부탁했다.

그럼에도 목진우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신분을 이용해 손쉽게 경찰서에서 풀려났고, 새로운 살인을 저지르며 도발했다. 만년필이 박광호에게 없다고 판단에서였다.


비슷한 시각 신재이는 달라진 옛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과거로 돌아갔던 박광호가 남겨둔 만년필을 자신의 곰 인형 안에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기억으로 남게 된 것. 신재이는 박광호에게 전화를 걸어 만년필에 대한 기억을 전했고, 두 사람은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이때 등장한 목진우. 그는 신재이를 납치하면서 박광호·신재이 부녀는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됐다.

앞으로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터널’은 어떤 결말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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