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챔스 확정이라고 얘기하진 않겠다”

입력 2017-05-1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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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WBA) 전 승리에 기뻐했다.

맨시티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EPL 34라운드 WBA와의 순연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2승9무6패(승점75점)가 된 맨시티는 4위 리버풀(승점 73점)을 제치고 3위 도약에 성공하며 사실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피지컬이 강한 팀을 상대로 잘 싸웠다. 2개의 코너킥과 2개의 프리킥을 내주는 것에 그쳤다.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으며 당연히 넣어야 했던 골들을 성공시켰고 1실점만을 허용했다. 우리가 주도한 경기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그들은 단 한 번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와 한 개의 득점을 성공시킨 것에 비해 우리는 여러번 상대의 박스 안에 있었음에도 3개의 골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는 이것에 대한 발전이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며 시즌 내내 문제가 됐던 골 결정력 부분에는 다소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지지 못했다. 시즌 마지막 3번의 홈경기에서는 잘해냈지만 우리가 타이틀 경쟁에 끝까지 살아남지 못한 이유는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시즌 마지막 3번의 홈경기에서와 같은 일들이 더욱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며 다음 시즌 도약을 다짐했다.

시즌의 마지막 경기 왓포드 전만을 남겨둔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리그 3위를 차지하기 위해 런던 행에 오른다. 아스날이 4위에 오르려면 많은 골을 넣어야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되었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3위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해 좋은 경기력을 원하고 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 할 것임을 다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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