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임박’ 한국 U-20 대표팀의 다섯가지 도전은?

입력 2017-05-18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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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전주에서 오는 20일 킥오프되는 세계 청소년축구의 제전 2017 FIFA U-20 월드컵. ‘신나라 코리아’를 슬로건으로 내건 한국 U-20 대표팀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신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뭐니뭐니해도 좋은 성적이 필수.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도전 목표를 5가지로 정리했다.


도전 1 - 4강을 넘어라!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에서 한국이 이뤄낸 4강 진출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에 앞서 한국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기록한 기념비적인 성과다. 이제 그 영광을 재현하면서 4강보다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은 축구팬들의 오랜 소망이자, 이번 대회 최대 목표다.

만약 결승에 진출한다면 남자 축구 사상 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이다. 이미 여자축구는 2010년 U-17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도전 2 - 조 1위도 해보자!



지금까지 U-20 월드컵에 열세번 참가하는 동안 한국의 조별리그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거둔 2승1패 조2위. 만약 이번 대회에서 2승1무 이상을 기록해 조1위가 된다면 역대 최고 승점일 뿐 아니라,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1위를 달성하게 된다.


도전 3 - 4연승을 달성하라!

한국 U-20 대표팀의 최다 연승 기록도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나왔다.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2-1)에 이어, 3차전 호주(2-1), 8강전 우루과이(2-1)까지 3경기 연속 승리다.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 첫 걸음은 20일 기니전이다.


도전 4 - 4골차로 이겨보자!

그동안 U-20 월드컵에서 49경기를 치르고 13승을 따내는 동안 한국이 기록한 최다 골차 승리는 3골차. 박종환 감독이 이끈 1981년 호주 대회에서 이탈리아를 4-1로 격파했다. 또 2009년 이집트 대회에서 홍명보 감독의 U-20 대표팀이 미국과 파라과이를 각각 3-0으로 대파한 바 있다.

이번 U-20 월드컵에 참가한 각 팀의 전력 차가 크지 않아 4골차 승리는 결코 쉽지 않은 목표다. 그러나 청소년 축구의 특성상 분위기를 타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예측불허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도전 5 - 4골 이상 터뜨리는 영웅을 찾아라!

역대 한국 선수중 U-20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은 3골이다. 신연호(현 단국대 감독)와 신영록(은퇴), 김민우(수원삼성)가 각각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4골 이상 넣는 한국 선수가 처음으로 나올지도 기대해 볼 대목이다. 해트트릭이 최초로 나온다면 금상첨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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