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이 무대 위의 복면가수에 돌직구 고백을 했다.
MBC(사장 김장겸)가 이번주 일요일 방송하는 ‘복면가왕’에서는 55대 가왕에 오른 ‘흥부자댁’의 왕좌를 노리는 4인의 복면가수들이 솔로곡 무대를 펼친다.
이 중 두 복면가수가 `창과 방패`에 비유될 만큼 팽팽한 대결을 펼치며 더욱 흥미진진한 2라운드를 예견했다. 토니안은 “한 무대는 창처럼 고음으로 제 감정을 찔렀고, 다른 무대는 방패로 그 고음을 툭툭 막아내는 여유로움으로 나를 무장해제 시켰다"라고 말하며 투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카이와 김현철은 각각 다른 복면가수를 두고 ‘신이 내린 재능’ vs ‘신이 내린 목소리’라고 엇갈린 지지를 보내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중 한 복면가수는 가슴을 울리는 애절한 보이스로 판정단의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특히 카이는 “그녀의 노래가 나를 들었다놨다했다. 가슴 터질 것 같았다”라며 박효신 특유의 감성, 테크닉을 지닌 ‘여자 박효신’이라고 극찬했다. 급기야 그는 박효신을 능가할 잠재력을 지닌 보컬이라고도 평가해 더욱 관심이 쏠렸다.
또한 지난 주 걸크러시 매력으로 토니안을 매료시켰던 여성 복면가수가 다시 등장해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번에는 고혹적인 무대로 섹시한 매력을 선보인 그녀에게 토니안은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지난 무대보다 격하게 환호했다. 이어 그는 “그녀의 허스키한 목소리에 나는 녹아내리고 말았다”며 2주 연속 애정공세를 펼쳤다. 이에 MC 김성주가 “토니안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이어진 그녀의 대답에 토니안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창과 방패의 맞대결의 승자는 5워 21일(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