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SBS '판타스틱 듀오2‘를 위해 그동안의 라이브 무대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싸이는 최근 ‘판타스틱 듀오2’ 출연을 확정지은 직후부터 녹화 전날까지 무대의 완성도를 위해 조명감독, 특수효과 감독, 그래픽 감독 등 제작진과 끊임없이 별도의 회의를 진행했다.
녹화일이 아님에도 개인적인 스케줄을 따로 빼 세트장을 방문했고, 세트가 완성된 상태에서 따로 기술 리허설까지 진행하며 완벽을 기했다. 특히, 싸이의 ‘완벽주의 프로듀싱’은 함께 출연하는 아이유 무대까지 고려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싸이는 음악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아이유와 함께 밴드합주 사전 리허설을 할 때는 “무대는 즐기면 되는 것”이라 말하면서도 악기 소리까지 세세하게 체크하며 음악 스태프들과 치열한 아이디어 고민을 거듭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번 무대는 싸이의 손길이 안 닿은 부분이 없을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며 “가수는 물론 프로듀서로서의 싸이 역량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오늘(20일) 네이버 TV ‘판타스틱 듀오2’ 채널에서 아이유와 싸이의 ‘밴드합주 리허설’ 영상을 전격 선공개한다. 싸이와 아이유의 은근한 신경전과 더불어 좋은 공연을 위한 두 가수의 숨은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21일(일) 방송되는 ‘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디바’ 인순이와 에일리가 ‘4대 판듀’를 놓고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불멸의 히트곡 ‘거위의 꿈’과 2017년 ‘도깨비’ 신드롬을 만들었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파이널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21일 저녁 6시 20분 방송.
사진제공= SBS '판타스틱 듀오2'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