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트라웃, 첫 홈런왕까지 달성?… 부상 복귀 후 7홈런

입력 2017-05-24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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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 복귀 후 더욱 뛰어난 타격을 하고 있는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6, LA 에인절스)이 첫 홈런왕까지 차지할까?

트라웃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1회 시즌 15호 아치를 그렸다. 이는 지난 12일 부상 복귀 후 12경기에서 7번째 홈런. 부상에서 회복한 뒤 더욱 뛰어난 장타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시즌 15호는 애런 저지와 함께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의 기록. 현역 최고의 선수인 트라웃이 이번에는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트라웃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지난 2015년의 41개. 당시에는 크리스 데이비스가 47개로 홈런왕에 올랐다.

이후 트라웃은 지난해 29홈런을 기록했다. 볼넷이 늘어나며 홈런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트라웃은 이번 시즌 볼넷 1위와 홈런 1위를 동시에 달리고 있다.

물론 홈런 만이 아니다. 트라웃은 24일 탬파베이전까지 이번 시즌 42경기에서 타율 0.342와 15홈런 35타점 33득점 50안타, 출루율 0.465 OPS 1.218 등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 4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고, 5월에도 수상이 유력하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에도 다가서고 있다.

놀라운 비율 성적은 물론 통산 첫 번째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는 트라웃의 MVP 수상을 가로막는 적은 팀 성적 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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