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용순’ 이수경, 올해의 발견

입력 2017-05-25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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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대명컬처웨이브상 수상작이자 ‘우리들’의 제작사 아토ATO 의 작품인 신준 감독, 이수경 주연의 영화 ‘용순’에서 타이틀롤 ‘용순’역할을 맡은 이수경이 2017년 빛나는 대형 신인의 발견을 예고한다.

2017년 6월 8일로 개봉을 확정, 블럭버스터 대전의 한 가운데 ‘첫사랑의 도전장’을 내민 영화 ‘용순’. 유난히 뜨거웠던 열 여덟 여름, 달리기와 첫사랑을 함께 시작한 소녀 용순의 유난스러운 소녀시대를 그리고 있는 영화 ‘용순’ 은 주인공 ‘용순’역할을 맡은 배우 이수경이 진가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준희 감독의 작품이자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이기도 한 ‘차이나타운’에서 주인공 일영(김고은)과 함께 자란 쓸모 있는 아이 ‘쏭’ 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수경. 단숨에 시선을 사로 잡는 빨간 머리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표정, 거침없는 입담을 지닌 캐릭터 쏭을 배우 이수경은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며 새로운 얼굴의 연기파 배우의 등장을 알렸다.

누구와도 닮지 않은 걸출한 개성은 물론이고 캐릭터를 체화하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이수경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연기 영역을 확장한다. 드라마 ‘호구의 사랑’에서는 밀당 고수 ‘강호경’역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는 노을(최성원)의 여자친구 역할을 맡아 검색창을 뒤흔들었고 최근 개봉한 박인제 감독의 ‘특별시민’에서는 변종구(최민식)의 딸 역할을 맡아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또렷하게 존재감을 남긴 바 있다.

또한 2012년 손태겸 감독의 단편 ‘여름방학’을 비롯 2013년 김현진 감독의 ‘설렘주의보’, 2016년 김민주 감독의 ‘티치 미’, 이정곤 감독의 ‘윤리거리규칙’에 출연하며 단편 영화 필모그래피도 차곡차곡 쌓아올리고 있다.

배우 이수경은 이렇듯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역할의 분량과 관계없이 스스로의 또렷한 존재감으로 빛을 발하고 있는 배우다. 차세대 기대주로서 성실한 레이스를 달려온 배우 이수경은 신준 감독의 ‘용순’을 통해 극의 90퍼센트 이상을 책임지는 타이틀롤을 맡아 눈부신 매력과 더욱 깊어진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대명컬처웨이브상 수상작이자 배우 이수경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싱그러운 여름 영화 ‘용순’은 오는 6월 8일 관객들과 스크린을 통해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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