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천재 피아니스트…음악 영화 ‘샤인’ 메인 포스터 공개

입력 2017-05-25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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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 ‘샤인’이 영화보다 더 유명한 세기의 포스터를 새롭게 공개했다.

영화는 몰라도 포스터는 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을 정도로 유명한 ‘샤인’의 포스터가 20년 만에 재개봉을 맞아 더욱 눈부시게 재탄생 했다. 90년대 ‘그랑블루’‘쇼생크 탈출’등의 걸출한 명작등과 함께 전국의 커피숍, 팬시점 등은 물론 누구나 방 한 켠에 걸어놓았을 정도로 매우 친숙했던 ‘샤인’의 포스터가 예전 포스터의 느낌을 되살려 2017년 새로운 버전으로 디자인되어 추억을 소환한다.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날아오르는 듯한 주인공 데이비드가 음악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듯 누구보다 자유로운 몸짓과 행복한 표정으로 화면을 꽉 채우는 영화의 대표적 명장면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비드가 ‘미치지 않고서야 이 곡을 연주할 수 없다’라며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3번] 연주를 말리는 자신의 스승에게 ‘난 충분히 미쳤어요, 그렇지 않아요?’라고 대답하는 명대사가 포스터에 삽입되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여기에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 8종도 책갈피로 고이 모셔둔 오래된 엽서처럼 영화 속 명장면을 하나 둘 떠올리게 하며 온몸으로 느꼈던 감동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푸른빛 포스터만 봐도 격정적인 선율과 감동이 느껴지는 듯한 20세기 최고의 음악영화 ‘샤인’은 6월 1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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