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A조 2위’ 한국, 천안종합운동장서 이란 or 포르투갈과 16강

입력 2017-05-26 2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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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3차전 대한민국과 잉글랜드의 경기가 열렸다. 붉은악마가 대형 통천을 이용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수원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동아닷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잉글랜드 전에서 패하며 A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미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양팀은 전반 내내 서로의 골문을 오가며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초반부터 잉글랜드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다.

결국 한국은 후반 11분 키에런 도웰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이번 대회 처음으로 상대에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자 신태용 감독은 하승운과 한찬희를 빼고 이진현과 이승우를 투입하며 곧바로 변화를 줬다.

이승우 투입 후 한국은 동점골을 위해 활발하게 잉글랜드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고, 신태용 감독은 결국 후반 33분 임민혁 대신 백승호를 투입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지만 결국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조 2위가 확정되면서 한국의 16강 상대는 C조 2위 팀으로 결정됐다. 현재 C조는 2경기 씩을 치른 가운데 잠비아가 2승으로 조 선두에 올라있고 이란이 1승 1패로 2위, 포르투갈이 1무 1패로 조 3위에 올라있다.

이란과 포르투갈은 27일 인천에서 C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C조 순위가 확정되면 한국의 16강 상대도 확정된다. 4위 코스타리카도 1무 1패를 기록 중이지만 최종전에서 선두 잠비아를 만나 16강 가능성이 비교적 낮다.

한편, 한국의 16강 경기는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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