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일 세인트루이스전서 선발복귀 유력

입력 2017-05-30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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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일시적 불펜전환을 했던 류현진(30)의 선발 복귀가 생각보다 빨라질 듯하다.

LA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30일(한국시간) 좌완선발 알렉스 우드의 어깨통증에 따른 부상자명단(DL) 등재를 전했다. 이에 따라 우드의 선발투입이 예정된 6월1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 류현진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구원투수로 던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선발로 던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30일 세인트루이스를 5-1로 잡았는데 류현진은 던지지 않았다. 즉 류현진이 31일 세인트루이스전만 중간에 던지지 않으면 1일 선발로 내정된 것으로 봐도 된다.

길었던 왼 어깨재활을 마친 류현진은 선발 7경기에서 2승5패 방어율 4.75를 기록 중이었다. 이후 다저스 선발진이 넘쳐난 탓에 일시적으로 불펜으로 옮겼다.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선발 마에다의 뒤를 이어 6회부터 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불펜에서 좋은 결과를 냈음에도 류현진은 선발 복귀를 향한 희망을 감추지 않았는데 예상보다 기회가 일찍 찾아온 셈이다.

한편, 텍사스 추신수는 30일 탬파베이와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출장해 시즌 6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8회말 탬파베이 불펜 호세 드 레온을 상대로 우중간 1점홈런을 터뜨렸다. 6회 1사 2·3루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5(157타수 40안타)로 올랐다. 시즌 6홈런 24타점 25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텍사스는 8-10으로 패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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