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U-19서 깼던 이탈리아 또 잡을까?

입력 2017-05-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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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지난해 챔피언십 결승에서 4-0 완파
올 대회 멤버 교체…우위 지킬지 주목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16강 토너먼트가 30일부터 시작됐다. 이제부터는 패하면 곧장 짐을 싸 모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흥미로운 매치업이 많아 눈길을 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는 6월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두 팀은 이번 대회 지역예선을 겸해 지난해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미 격돌한 바 있다. 당시에는 프랑스가 장-케빈 오귀스탱(파리 생제르맹)의 선제골, 루카스 투사르(올림피크 리옹)의 추가골 등을 묶어 이탈리아를 4-0으로 완파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멤버가 적지 않게 바뀌었다. 프랑스에선 U-21 대표팀과 A대표팀 발탁으로 킬리안 음바페(AS모나코) 등 핵심선수 3∼4명이 한국으로 오지 않았다. 이탈리아도 U-21 대표팀 등에 합류한 선수들이 있어 지난해 UEFA U-19 챔피언십 때와는 다른 멤버로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다. 조별리그 F조에서 3전승을 거둔 프랑스가 이탈리아(D조 2위·1승1무1패)를 상대로 우위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선 잠비아와 독일이 격돌한다. 잠비아는 C조에서 포르투갈을 따돌리고 조 1위(2승1패)로 16강에 오른 반면 독일은 B조 3위(1승1무1패)로 어렵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러나 독일은 전통적으로 국제대회에서 강세를 보이곤 했다. 핵심선수들이 U-21 대표팀에 차출된 탓에 최상의 전력은 아니지만, 잠비아를 상대로도 ‘토너먼트의 강자’다운 면모를 발휘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B조 2위 멕시코(1승1무1패)와 F조 2위 세네갈(1승1무1패)의 대결(6월 1일·인천)도 흥미롭다. 멕시코는 A대표팀처럼 다이내믹한 축구를 구사한다. 세네갈은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자랑한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예상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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