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28, 마이애미 말린스)이 2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선두 그룹에 1개 차이로 접근했다.
스탠튼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탠튼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삼진 2개를 당했지만,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홈런은 3회 터졌다. 스탠튼은 2-0으로 앞선 3회 필라델피아 구원 마크 라이터 주니어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이후 6회 수비 때 스즈키 이치로와 교체됐다.
이로써 스탠튼은 지난 29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2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4호를 기록했다. 홈런 선두 브라이스 하퍼-스캇 쉐블러와의 격차는 1개다.
스탠튼은 지난 2014년 37개의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등극한 바 있다. 이번 시즌 홈런왕에 오른다면 3년 만의 탈환이다.
가능성은 높다. 스탠튼은 데뷔 이래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31일까지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