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무사에서 SK 한동민이 넥센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린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문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7/06/07/84760299.5.jpg)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무사에서 SK 한동민이 넥센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린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문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역대 SK보다 빠르게 100홈런 고지를 정복한 팀은 딱 한번 있었다. 2000년 현대로 49경기에서 100홈런이 나왔다. KBO 사상 단일시즌 최다홈런 팀은 2003년 삼성이었다. 당시 삼성은 213홈런이었다. 그 삼성의 100홈런 도달 속도를 SK는 1경기 단축한 것이다. 2000년 현대의 시즌 홈런은 208홈런이었다. 뒤로 갈수록 페이스가 주춤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SK는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144경기를 마친 시점에 팀 홈런은 무려 255개에 달한다. SK는 이미 최정, 한동민이 나란히 18홈런씩을 터뜨리고 있다. 김동엽이 13홈런으로 뒤를 잇는다. 대체 외국인타자 로맥도 11홈런이다.
이밖에 이홍구(9홈런), 나주환(7홈런), 정진기(6홈런), 박정권(5홈런) 등도 두 자릿수 홈런을 바라볼 수 있다. 2016시즌 붙박이 4번타자였던 정의윤(4홈런), 19홈런을 터뜨린 최승준(1홈런)이 2군에서 좀처럼 콜업되지 못할 정도로 홈런타자가 즐비하다.
내야진의 박승욱(3홈런), 김성현(2홈런) 등도 홈런을 보태고 있다. 4월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강민도 홈런을 1개 기록하고 있다.
SK는 한동민의 팀 100호 홈런으로 팀 300타점도 동시 돌파했다. “방망이는 SK가 1등”이라는 스카이스포츠 이효봉 해설위원의 평이 실감나는 가공할 기록이다.
문학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